광양소방서 장지선 소방위·김효성 소방사 신속 구조 활동 펼쳐
광양소방서 소방관들이 출장중 의식을 잃고 차량에 쓰러져 있는 운전자를 발견, 신속히 구조하고 있다.
2일 오후 2시쯤 광양시 국도 한 도로변에서 운전석쪽으로 넘어져 있는 덤프트럭 차량이 발견됐다. 마침 출장중 이곳을 지나던 광양소방서 예방안전과 장지선 소방위와 김효성 소방사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급히 차량을 살피기 시작했다. 이들은 차 안에 아무도 없는 줄 알았으나 희미하게 보이는 모습을 신속히 감지하고 차량 전면 유리를 뜯어내 운전자를 안전하게 밖으로 구출했다.
장 소방관 등은 외상 응급처치를 한데 이어 추운 날씨로 119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까지 보온조치와 함께 2차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통제에 나섰다. 이후 구급차가 도착해서도 신속한 구급활동을 위해 차량 통행을 유도하고, 덤프트럭에서 유출된 기름으로 화재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광양펌프차 소방대원에게 현장 인계 후 출장지로 향했다.
장 소방위는 예방안전과에서 교육업무를 하기 전 14년간 구급대원으로 현장 활동을 해왔다. 김 소방사도 평소 체력을 기르고 화재현장에서 출동대원으로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다.
이들은 “우리나라 모든 소방관들은 위험에 처한 시민을 발견하면 주저하지 않고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헌신을 다 한다”고 웃음을 보였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