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단계로 상향했는데 왜…서울 감염재생산지수 더 악화

2.5단계로 상향했는데 왜…서울 감염재생산지수 더 악화

곽혜진 기자
입력 2020-12-23 11:26
수정 2020-12-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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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8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12.8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8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12.8 뉴스1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이후에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오히려 더 거세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주(13∼19일) 서울의 코로나19 감염 재생산지수(확진자 1명이 감염시킨 다른 확진자의 수)는 평균 1.18로, 2.5단계 시행에 들어가기 직전의 평균 1.16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집계치는 산출 기준시점(21일 0시)까지 파악된 서울 확진자들의 증상 발생일 등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계산한 잠정치다. 실제 감염 시점과 감염 재생산 수가 산출되는 시점 사이에는 절차를 거치는 동안 시차가 발생해 앞으로 수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서울의 감염 재생산지수가 7주 연속으로 1을 넘은 것은 이번 ‘3차 대유행’이 처음이다.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유행과 8월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발 유행 때도 각각 3주 연속에 그쳤다.

감염 재생산지수 1 이상이 지속된다는 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기존 감염자들이 더 많은 신규 감염자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경기도·인천시와 함께 23일부터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시행하는 등 방역을 한층 강화했지만, 겨울철을 맞아 실내활동이 늘어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소규모 모임과 다중 이용시설 등을 통해 지역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 강력한 방역체계 유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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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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