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지 수강 후 충남 서산 해미공군부대 사병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여성 강사도 걸려

성인지 수강 후 충남 서산 해미공군부대 사병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여성 강사도 걸려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20-11-13 10:30
업데이트 2020-11-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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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서산시는 13일 해미면 제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는 사병 7명, 행정 직원 1명 등 모두 8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9∼10일 부대 안에서 실시한 50대 여성 강사 A씨로부터 성 인지 감수성 강의를 들은 뒤 몸살 등 증세를 보였다. A씨는 서울 동대문구 219번 확진자로 지난 12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에 걸린 사병 중 1명은 고향인 광주광역시로 휴가를 나갔다가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거쳐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전투비행단을 대대적으로 소독하고 확진자와 접촉한 사병 등을 파악하고 있으나 군부대 특성상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충남에서 논산 육군훈련소 훈련병 등 1~2명이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으나 이 같은 군부대 무더기 확진 발생은 처음이다.

서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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