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릴레오’서 성희롱 발언 제지 안해” 유시민 무혐의 처분

“‘알릴레오’서 성희롱 발언 제지 안해” 유시민 무혐의 처분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11-07 18:40
업데이트 2020-11-07 18: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알릴레오’ 방송화면 캡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알릴레오’ 방송화면 캡처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사건 관계인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최근 유시민 이사장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건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했다.

서민민생대책위는 유시민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패널이 ‘검사들이 KBS의 모 기자를 좋아해 (조국 수사 내용을) 흘렸다’ 등의 성희롱성 발언을 하는 중에도 유시민 이사장이 이를 제지하지 않고 방관했다며 지난해 10월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유시민(오른쪽 첫 번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생방송 화면 캡처.
유시민(오른쪽 첫 번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생방송 화면 캡처.
당시 생방송이 끝날 무렵 유시민 이사장이 “성희롱 발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하자 해당 패널은 “사석에서 많이 하는 얘기”라며 “혹시 불편함을 드렸다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유시민 이사장은 공식 입장을 내고 “진행자로서 즉각 바로잡아야 했는데 깊게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유시민 이사장을 상대로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한 사건은 지난 2월 말 검찰에서 ‘각하’ 처분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