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집단감염 재현되나…이번 연휴 서울 집회 신고 128건

광복절 집단감염 재현되나…이번 연휴 서울 집회 신고 128건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9-17 14:43
수정 2020-09-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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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5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사랑제일교회와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 등 주최로 열린 정부와 여당 규탄 집회 참가자들이 세종대로를 가득 메운 모습. 연합뉴스
지난 8월 15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사랑제일교회와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 등 주최로 열린 정부와 여당 규탄 집회 참가자들이 세종대로를 가득 메운 모습. 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시작으로 개천절과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에 서울 시내에서 집회를 열겠다는 신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 지금까지 신고된 집회가 128건, 참가 인원은 41만명에 이른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 첫날인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서울에 신고된 집회는 128건, 신고 인원은 41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 달 11일까지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한 상태다. 이 기간 집회를 신고한 단체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집회를 금지한다고 알렸다. 서울지방경찰청 역시 집회 금지 방침을 전했다.

그러나 광복절인 지난 8월 15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던 보수 성향 단체들을 중심으로 다시 집회를 열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당시 집회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이날 기준 광복절 집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04명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10명 미만 집회도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지난 집회 때처럼 주최 측이 서울시를 상대로 집행정지 신청을 하는 등 법적 다툼이 다시 벌어질 것을 고려해 경찰과 함께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김정일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10인 미만 집회라도 확대 위험성이 있는지 판단해 금지를 통보할 예정”이라며 “집회 개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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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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