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 “정부가 시험 연기해도 국시 거부는 계속할 것”

의대생들 “정부가 시험 연기해도 국시 거부는 계속할 것”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8-31 17:20
수정 2020-08-3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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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무기한 파업을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의대생들도 정부 정책의 항의표시로 다음달 1일부터 실시되는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거부하는 단채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이 열리는 서울 광진구 소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2020.8.31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무기한 파업을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의대생들도 정부 정책의 항의표시로 다음달 1일부터 실시되는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거부하는 단채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이 열리는 서울 광진구 소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2020.8.31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정부가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1주일 연기했지만,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 방침은 변함없다.

정부는 31일 “의대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월) 1일 시행 예정이던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1주일 연기해 9월 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국시 거부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했다.

의대협 조승현 회장은 “정부에서 발표한 건 정책의 변화가 아니라 응시 일주일 연기”라며 “정책 변화가 없는 이상 단체행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국시거부 및 동맹휴학 등 단체행동은 국시 연기를 요청하기 위함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으로 전체 응시자 3172명 중 약 89.5%인 2839명이 원서 접수를 취소했다. 국시원은 현재 시험 취소 신청서가 본인 자의에 의한 것인지를 개별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2022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총 4000명으로 늘리고, 이 중 3000명을 지역 의료 인력으로 양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료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국가고시를 거부하고 동맹 휴학을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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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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