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시민이 이뤄낸 ‘하루 119원의 기적’…1억 넘게 모금

소방관·시민이 이뤄낸 ‘하루 119원의 기적’…1억 넘게 모금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8-26 10:53
수정 2020-08-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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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본부가 진행하는 ‘119원의 기적’ 캠페인
인천소방본부가 진행하는 ‘119원의 기적’ 캠페인
발달장애인 등 화재 피해자에 긴급지원
소방관들이 하루 119원씩 모아 화재 피해자를 지원하는 캠페인이 1년 만에 모금액 1억 2000만원 넘게 모으는 ‘기적’을 이뤄냈다.

2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에 시작한 ‘119원의 기적’ 캠페인의 누적 모금액이 최근 1억 2800여만으로 집계됐다.

일선 소방 공무원들의 제안으로 시작된 캠페인에는 2800여명의 소방관과 기업 임직원, 일반 시민 1100여명 등 총 3900여명이 동참했다.

1인당 하루 119원씩 한달에 2570원을 기부해 모은 성금은 화재나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해 생계 유지조차 힘든 피해자들을 위해 신속하게 지원된다.

그 동안 인천소방본부가 개최한 심의회를 거쳐 피해자 15명에게 총 4609만원이 지원됐다.

지난해 10월 강화도 콩나물공장 화재로 일터를 잃은 발달장애인 50여명을 위해 1000만원의 성금이 전달됐고, 올해 초에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은 40대 여성 가장에게도 치료비 300만원을 지원했다.

김영중 인천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절망에 빠진 우리 이웃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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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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