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또 천막… 서울시 계고장 ‘도돌이표’

우리공화당 또 천막… 서울시 계고장 ‘도돌이표’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19-07-21 22:30
수정 2019-07-22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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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3동 기습 설치… 당원 1명 연행

우리공화당이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천막 3동을 기습 설치하자 서울시가 21일 자진 철거를 요청하는 계고장을 전달했다. 공화당의 천막 기습 설치와 서울시의 계고장 전달이 도돌이표처럼 되풀이되는 형국이다.

서울시는 이날 “공화당이 광화문광장을 불법 점유하는 천막 3동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상당한 불편을 주고 있다”면서 “21일 오후 6시까지 반드시 철거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계고했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천막 3동이 광화문광장에 설치되자 공화당 측에 팩스로 계고장을 보냈고, 이날 공화당 측에 직접 전달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공화당이 자진 철거 시한을 어길 경우 실시되는 행정대집행 비용도 모두 공화당 측에 청구할 방침이다.

앞서 공화당은 지난 20일 오후 6시 58분쯤 천막 1동을 세종대왕 동상 옆에 기습 설치했다. 같은 날 오후 7시 5분쯤 천막 2동을 기습 설치하려 하자 서울시 관계자들이 막아섰으며 경찰에도 행정응원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공화당원 1명이 천막 설치를 가로막는 서울시 공무원의 뺨을 때려 종로경찰서에 연행됐다. 이어 오후 8시 40분쯤 공화당이 처음 친 천막 바로 옆에 2동을 설치해 총 3개의 천막이 광화문광장에 들어섰다. 서울시 측은 야간인 점을 고려해 천막 설치를 적극 저지하지 않았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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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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