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2024년까지 해외투자 50% 수준으로 확대

국민연금, 2024년까지 해외투자 50% 수준으로 확대

신형철 기자
입력 2019-05-31 11:46
업데이트 2019-05-31 11: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31일 올해 제5차 회의를 개최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금위는 국민연금의 해외자산 비중을 2024년까지 50% 수준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급격하게 비중을 변화하지는 않으면서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는 것이다.

특히, 해외채권은 국채보다 수익성이 높아 회사채 등의 투자를 늘려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5년 뒤에는 해외채권의 전체 비중이 10% 내외로 확대된다.

기금위는 향후 5년 간 목표수익률은 5.3%로 정했다. 실질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한 수치라는 게 기금위의 설명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2024년 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비중은 주식 45% 내외, 채권 40%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다.단기적으로는 국내주식, 국내채권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말 자산군별 목표비중은 국내주식 17.3%, 해외주식 22.3%, 국내채권 41.9%, 해외채권 5.5%, 대체투자 13.0%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에 제출하는 2020년도 기금운용계획도 확정됐다. 내년 기금 수입은 총 131조 3262억 원, 지출은 총 26조 1402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 2020년말 자산군별 총 투자금액은 747조 9000억원으로 국내주식 129조 7000억원, 해외주식 166조 9000억원, 국내채권 313조 3000억원, 해외채권 41조 2000억원, 대체투자 96조 9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박능후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올해는 대내외적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들이 많이 있는 상황”이라며“국민연금은 이러한 위험요인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한편, 투자 다변화를 지속 추진하여 장기 수익률을 높이는 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