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쟁 떠나 목포 도시재생 끊기지 말아야”

“정쟁 떠나 목포 도시재생 끊기지 말아야”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19-01-21 23:12
수정 2019-01-22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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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시민단체·주민 원도심 활성화 촉구

“수십년만의 가치 인정… 본질 왜곡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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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 만호동 주민자치위원 50명이 21일 손혜원 의원 조카가 운영하는 갤러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을 분열시키는 정쟁이나 논쟁은 즉각 중단하고 목포 경제 살리기에 집중해 달라”고 강조하고 있다.
전남 목포시 만호동 주민자치위원 50명이 21일 손혜원 의원 조카가 운영하는 갤러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을 분열시키는 정쟁이나 논쟁은 즉각 중단하고 목포 경제 살리기에 집중해 달라”고 강조하고 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투기 논란이 인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과 관련해 지역 시민단체와 원주민들이 차질 없는 도시재생사업을 촉구하고 나섰다.

목포시 만호동 주민자치위원 50명은 21일 손 의원 조카가 운영하는 손소영 갤러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도심에 숨겨진 목포만의 근대유산 가치가 수십년 만에 인정받고 있다”며 “정치권 논쟁을 떠나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유산을 향유하는 장소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만호·유달동 일원 11만 4038㎡로 등록문화재 제718호다. 문화재청 공모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500억원이 투자된다. 현재 사업비 110억원이 확정됐다.

이들은 “목포의 역사문화 공간 활성화 사업이 위축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정쟁이나 논쟁을 우선하는 소모적인 행위를 즉시 그쳐 달라”고 당부했다. 투기 의혹을 제기한 언론 등도 강하게 성토했다. 또 이들은 “지금도 이렇게 썰렁한 이 장소가 과연 언론이 말하는 투기를 할 만한 장소냐”며 “상식적인 사람들이라면 스스로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자치위원들은 “한 사람을 죽이려고 목매지 말고 소외 지역을 어떻게 하면 살려야 하는지 고민하는 게 언론의 역할”이라며 “이웃들이 떠나고 하나둘씩 불이 꺼져 가던 이 거리가 희망을 기대할 수 있도록 목포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주민들은 “시민을 분열시키고 이간질시키는 외부 세력의 개입을 거부한다”고 했다.

지역 시민단체인 사단법인 목포포럼도 목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논란의 대상이 되는 이곳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버려진 공간이었다”고 밝혔다. 곽유석 포럼 상임대표는 “본질이 왜곡돼 관광객 감소나 시범사업 좌초로 이어지면서 겨우 맞이한 재활의 기회를 놓칠까 시민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달했다.

글 사진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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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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