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원정대’ 조국에…대원들 시신 인천공항 안착

‘히말라야 원정대’ 조국에…대원들 시신 인천공항 안착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10-17 07:30
수정 2018-10-1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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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앉은 유가족
주저앉은 유가족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 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참변을 당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이재훈 씨의 유가족이 17일 오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오열하고 있다. 2018.10.17 연합뉴스
히말라야에서가 참변을 당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대원들을 시신이 17일 한국에 도착했다. 김창호 대장과 유영직(장비 담당),이재훈(식량·의료 담당),임일진(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정준모(한국산악회 이사) 등 5명의 시신을 싣고 네팔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국제공항을 출발한 KE696편은 이날 오전 5시 7분쯤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대원들의 시신은 오전 5시 25분쯤 비행기에서 내린 뒤 대한항공 화물터미널로 옮겨졌다.

대원들의 귀환을 기다리는 화물터미널에는 비통한 분위기가 흘렀다.새벽 일찍 화물터미널에 나온 일부 유족들은 바닥에 주저앉은 채 고개를 파묻고 애써 울음을 삼켰다.

흰 천에 덮인 관들이 나오기 시작하자 화물터미널 앞은 눈물바다로 변했다.

“불쌍해서 어쩌누”,“우린 어떡하라고” 유족들은 일제히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일부 유족들은 운구차로 옮겨지는 관을 붙잡고 오열했으며 이 때문에 운구 행렬이 잠시 멈추기도 했다.이를 바라보는 산악회 관계자들은 솟구치는 눈물을 참느라 눈가에 경련이 일었다.

또 유족들은 서로 껴안고 등을 토닥이며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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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구되는 故 김창호 대장 시신 ‘마지막 인사’
운구되는 故 김창호 대장 시신 ‘마지막 인사’ 네팔 히말라야 등반 도중 숨진 원정대원 5명의 시신이 17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국제공항화물터미널을 통해 운구되자 유가족이 인사를 하고 있다.이번 등반을 계획했던 한국 원정대는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소속의 김창호 대장(서울시립대), 유영직 대원(장비?한국산악회), 이재훈씨(식량 의료.부경대), 임일진 다큐영화 감독(서울외대) 등이다. 여기에 현지에서 정준모 한국산악회 이사가 격려차 원정대를 방문했다가 변을 당했다. 나머지 4명은 네팔인 현지 가이드다. 2018.10.17/뉴스1
운구차로 옮겨진 5구의 시신들은 오전 6시 40분쯤 화물터미널을 떠나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김창호 대장과 임일진 씨,정준모 씨의 시신은 강남 성모병원에 안치돼 장례절차에 들어가고,유영직 씨의 시신은 의정부 추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진다.또 이재훈 씨는 부산 서호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다.

이와 함께 김창호 대장의 모교인 서울시립대 대강당에는 17~19일까지 산악인 합동분향소가 설치된다.19일 오후 2시에는 서울시립대 대강당에서 합동 영결식이 진행된다.

원정대는 지난달 28일부터 네팔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 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현지시간 12일 해발 3500m에 차려진 베이스캠프에서 사고를 당해 5명 모두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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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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