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현장에 내 이름 남겨 보세요”

“3·1운동 현장에 내 이름 남겨 보세요”

송수연 기자
송수연 기자
입력 2018-06-20 22:52
수정 2018-06-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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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대로 공원 조성 기부금 모금…바닥재·걸상 등 기부자 이름 새겨

‘3·1시민공간’ 조감도
‘3·1시민공간’ 조감도 3·1운동의 무대였던 삼일대로에 마련되는 ‘시민공간’안에 새겨질 기부자 이름의 위치 예시.
3·1운동의 무대였던 삼일대로에 마련되는 ‘시민공간’ 조성에 참여할 기부자를 모집한다.

시민단체 사람숲은 오는 9월 11일까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적 도심공원 조성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기부 금액은 3·1운동의 의미를 담아 최소 3만 1000원부터 참여 가능하다.

앞서 서울시는 3·1운동의 발상지인 삼일대로 안국역~탑골공원 구간을 ‘3·1시민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3·1운동이 100주년을 맞는 내년 3월 1일 준공이 목표다. 사람숲은 이 중 거리공원 조성에 참여하게 됐다.

기부자는 탑골공원 후문광장, 서북학회 터, 천도교 중앙대교당 앞, 운현궁 앞 등 5군데 작은 공원 내 설치되는 걸상과 바닥재 등 한 곳에 이름을 새길 수 있다. 기부자 본인뿐만 아니라 부모, 형제, 가족, 지인 등 함께 기념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름으로 기부와 이름 새김도 가능하다. 사람숲 사무국에 전화(02-766-0909) 또는 이메일(saramforest100@gmail.com)로 신청하면 된다.

사람숲 관계자는 “나의 이름을 역사적 장소에 영구적으로 남겨 3·1운동 100주년을 뜻깊게 맞이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사람숲은 과거 일제 침탈과 군부독재 시절 인권침해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아픈 역사 현장을 발굴하고자 설립됐다. 문화적 도심 생태공원 조성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쉼터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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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8-06-2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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