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외면받는 방과후학교…5년만에 147만명 감소

학생 외면받는 방과후학교…5년만에 147만명 감소

입력 2017-10-13 14:37
업데이트 2017-10-13 14:3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일선 학교의 방과후학교가 부실하게 운영되면서 참여 학생 수가 매년 대폭 감소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이 13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을 기준으로 방과후학교에 참여하는 전국 초·중·고교생 수는 337만1천명으로 전체의 58.9%를 기록했다.

방과후학교 참여 학생 비율은 2012년 71.9%, 2013년 72.2%, 2014년 71.2%, 2015년 66.9%, 2016년 62.1%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2년과 비교하면 13% 포인트, 학생 수로는 147만명이 줄어든 것이다.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는 2012년 1만1천361개에서 1만1천791개로 오히려 소폭 늘었다.

유 의원은 “방과후학교가 검증되지 않은 강사 채용과 불법 위탁 등 부실하게 운영되는 데 따른 필연적 결과”라고 분석하고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세워 ‘사교육 대안’이라는 정책 본연의 취지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