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위안부 피해자 모욕 발언 교수 엄정 처리

순천대, 위안부 피해자 모욕 발언 교수 엄정 처리

입력 2017-09-19 10:48
업데이트 2017-09-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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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학교는 수업시간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모욕한 교수에 대해 엄정 처리하기로 했다.

박진성 순천대 총장은 19일 성명을 내고 “우리 대학 교수가 강의실에서 행한 위안부 관련 부적절한 언행과 각종 인격 모독적 발언으로 인해 고통받은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며 “특히 상심이 크셨을 위안부 피해 할머님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총장 직속의 진상조사 TF팀을 구성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TF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해당 사안에 대해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향후 본 사건과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규정 및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며 “ 사안별로 조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제도와 조직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학 A 교수는 지난 4월 수업시간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거론하며 “내가 보기에 할머니들이 상당히 알고 갔어. 오케이? 일본에 미친 그 끌려간 여자들도 원래 다 끼가 있으니까 따라다닌 거야”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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