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핵실험 당일 경찰관 208명 경찰 골프장 이용

6차 핵실험 당일 경찰관 208명 경찰 골프장 이용

김지수 기자
입력 2017-09-12 09:21
업데이트 2017-09-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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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의원 “중요상황서 골프장 이용 제한규정 등 필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난 3일 현직 경찰관 208명이 경찰청 소속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연합뉴스
경찰청. 연합뉴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재정(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경찰 골프장 이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3일 하루 경기도 용인에 있는 경찰 골프장은 현직 경찰관 105명이, 충남 아산 골프장은 현직 경찰관 103명이 각각 이용했다.

5차 핵실험이 있었던 작년 9월9일에는 총경급 5명을 포함해 경찰관 57명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로 전국 경찰에 비상령이 내려졌던 올 3월10일에는 15명이 골프를 쳤다.

4차 핵실험으로 경계강화 태세가 유지되기 시작한 작년 1월부터 올 8월24일까지 경찰 골프장을 예약한 현직 경찰관은 모두 4만5천179명이었다.

이재정 의원은 “안보위기 상황에서 경찰 간부들이 앞장서 골프를 즐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이라며 “비상령 발령 등 중요상황에서 골프장 이용을 제한하는 규정 등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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