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묘지 쇠기러기 폐사체 고병원성 AI 확진…가금류 이동제한

4·19 묘지 쇠기러기 폐사체 고병원성 AI 확진…가금류 이동제한

입력 2017-02-27 21:06
수정 2017-02-2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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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4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발견된 쇠기러기 폐사체에서 나온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서울시는 국립환경과학원 검사 결과 이 폐사체에서 검출된 H5N8형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판명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전북 김제 농장과 전북 순창·전주·고창 등지의 야생 조류에서 발견된 바 있다.

서울 시내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것은 지난달 뿔논병아리와 이달 한강 쇠기러기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다.

시는 이에 따라 4·19 민주묘지는 내달 3일까지 임시 휴장하고, 살수차, 분무 소독기 등으로 물청소와 소독을 하기로 했다.

또 발견지 반경 10㎞ 이내는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정하고, 이 지역 가금류의 반·출입과 가축 분뇨 등 이동을 제한했다.

여기에는 종로구·중구·성동구·동대문구·중랑구·성북구 등 서울 11개 자치구와 경기도 고양시, 구리시, 남양주시, 양주시, 의정부시 등 5개 시가 포함된다.

이 지역에는 22곳에서 가금류 268마리를 기르고 있다. 닭이 256마리, 오리 1마리, 기타 11마리다.

닭은 폐사체 발견일 기준 7일 뒤 임상검사를 해 이상이 없으면 이동제한을 해제할 수 있다.

다른 가금류는 14일 뒤 보건환경연구원 가축방역관을 보내 임상·혈청검사를 하고, 이상이 없으면 이동제한을 해제한다.

4·19 민주묘지 재개장 여부는 야생조류 AI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해 민주묘지 관리소에서 결정한다.

시는 아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발견되자 한강 생태공원 등 야생조류 서식지 시민 출입을 제한하고 야생조류 분변 AI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철새의 북상이 예상되는 만큼 감염된 조류가 북상하다 폐사체로 발견될 수 있다고 본다”며 “야생조류 폐사체 순찰을 강화하고 발견 시 소독 등 초동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야생조류 폐사체를 발견하면 만지지 말고 즉시 서울시 120다산콜센터나 시 AI 재난안전 대책본부(☎ 02-1588-4060)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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