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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없이 논다” 핀잔에 60대男, 부인·딸 흉기로 찔러

“직업 없이 논다” 핀잔에 60대男, 부인·딸 흉기로 찔러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2-24 18:21
업데이트 2017-02-2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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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가족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가족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4일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부인과 딸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A(60)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3일 오전 7시 30분쯤 집안 문제로 부인(50)과 다툼을 벌이던 중 “직업도 없이 놀고 있다”는 딸(31)의 핀잔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집 안에 있던 흉기로 딸의 복부와 목을 찔렀다. 이어 A씨는 자신을 말리는 부인의 손등과 복부 등도 수차례 찔렀다.

집에서 도망쳐 나온 딸을 본 이웃의 신고에 출동한 경찰은 저항하는 A씨를 테이저건으로 제압했다.

모녀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한 직업이 없는 A씨는 경제활동을 하는 부인과 딸의 핀잔을 듣고 참지 못해 범행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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