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서 외국상선-한국어선 충돌…인명 피해 없어

여수 해상서 외국상선-한국어선 충돌…인명 피해 없어

입력 2016-12-09 13:58
업데이트 2016-12-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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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삼산면 백도 해상에서 외국 화물선과 한국 어선이 충돌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다.

9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6분께 여수시 삼산면 백도 남서쪽 10㎞ 해상에서 벨리즈 국적 화물선 E호(1천997t·승선원 11명)와 부산 선적 한국 어획물운반선 K호(194t·승선원 9명)가 부딪혔다.

이 사고로 외국 상선 선수 왼쪽 부근이 2m 파공됐고, K호는 선수 앞쪽과 좌우측이 2m 정도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와 해양오염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직전 여수연안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서 선박 관제 중 E호 선장 D(45·중국)씨와 K호 선장 한모(56)씨의 항해 방향이 충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두 선박에 오후 6시 33분부터 충돌 회피권고 방송을 했다.

방송을 듣고 두 선박은 자체적으로 피하려고 했으나 3분 후 어선 K호 선수와 상선 E호의 왼쪽 부근이 충돌했다.

해경은 인근에서 경비 중이던 300t급 함정을 출동시켜 사고경위와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등 사고 처리에 나섰다.

E호는 지난 6일 중국 바위취안항에서 철판 3천122t을 싣고 일본 하카타항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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