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박정희 동상, 이순신·세종대왕 옆에?…서울시 “동상 설치 불가”

광화문 박정희 동상, 이순신·세종대왕 옆에?…서울시 “동상 설치 불가”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1-03 20:23
수정 2016-11-0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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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 2일 오전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기념물 옆을 지나고 있다. 2016.11.2 연합뉴스
지난 2일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이 서울 한복판 광화문 광장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광화문 광장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설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3일 뉴스1은 서울시 관계자가 “광화문광장에 박 전 대통령 동상 설치는 불가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광화문광장의 이순신 장군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은 내부 논의와 시민 합의에 의해 만들어졌다”며 “박 전 대통령 동상을 광화문광장에 세우려면 시민의 절대적인 지지와 합의가 있어야 가능한데 현재 상태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특별시 광화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서는 서울시장에게 광화문 광장 안에 설치된 동상 및 부속 조형물 등의 관리 의무를 부여하고 있지만 신규 설치와 관련된 내용은 없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을 조성할 때 더 이상 동상 등 신규 고정시설물이 조성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관리의 목적으로 조례를 제정했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광화문광장에 동상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절대적인 지지와 정책 결정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뉴스1 측을 통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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