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노조 파업 종료…서울 지하철 오늘부터 정상운행(종합)

지하철 노조 파업 종료…서울 지하철 오늘부터 정상운행(종합)

이승은 기자
입력 2016-09-30 13:43
수정 2016-09-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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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부산지하철노조는 아직 갈등 중…물류 수송에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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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사흘째인 29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부곡동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에 열차가 정차해 있다. 코레일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인한 화물운송 피해를 줄이기 위해 화물 열차를 추가 편성키로 했다.  연합뉴스
철도파업 사흘째인 29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부곡동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에 열차가 정차해 있다. 코레일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인한 화물운송 피해를 줄이기 위해 화물 열차를 추가 편성키로 했다.
연합뉴스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의 파업이 사흘만인 지난 29일 종료됐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사가 성과연봉제 반대 파업을 종료했다. 30일부터 서울 지하철은 정상 운행되고 있다.

이로써 시민 불편이 줄어들게 됐지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부산 지하철 노조는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

코레일이 운행하는 1·3·4호선과 분당·경의중앙·경춘선 등에서는 일부 불편이 예상된다.

화물수송은 열차 운행률이 평소의 30%대에 그쳐 물류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정부가 긴급 대책을 내놓았다.

◇ 서울 지하철 노사 합의…부산 지하철·철도는 갈등 지속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 등 시 산하 5개 공사 노사는 지난 29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집단교섭 4차 회의를 거쳐 오후 2시 합의에 성공했다.

이에 파업 역시 이날 오후 6시부로 종료됐고, 지하철은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파업 국면이 어느 정도 진정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지만 코레일과 부산 도시철도 노조가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도시철도는 지난 27일 사측이 노조 지도부 7명과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조합원 841명을 직위 해제한 이후 교섭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노사 간 교섭 재개는 일러야 30일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이날 정오까지 파업참가자 125명을 직위 해제하는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성과연봉제 등이 철회될 때까지 투쟁한다는 방침이다. 양측이 강 대 강으로 맞서고 있어 파업 장기화로 조합원 무더기 징계와 형사처분이 이뤄질 것으로 우려된다.

◇ 화물열차 운행률 30% 밑돌아…정부 물류차질 해소대책 추진

철도파업의 여파가 크지 않은 여객 수송과 달리 화물열차는 운행실적이 30% 이하로 떨어지면서 산업 현장에서 물류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화물열차를 추가 투입하고 대체수송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내용의 비상수송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긴급한 수출입 컨테이너의 수송을 위해 이날부터 이틀간 의왕컨테이너기지(의왕ICD)∼부산신항 간 화물열차를 4회 추가로 투입한다.

화물차는 파업 기간동안 주말을 이용해 적체 화물을 최대한 처리하기로 했다.

철도화물을 대체 수송하는 긴급수송차량에 대해서는 이날 정오부터 파업 기간에 한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트레일러 중량 제한도 일부 완화할 계획이다.

이후로도 운송 차질이 악화되면 군에서 비상용으로 위탁 운영하던 컨테이너 화물자동차 100대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시멘트는 기존 차량의 가동률을 하루 1.5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100대의 여유 차량을 활용하면 하루 최대 1만t 수준의 대체수송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파업이 10일을 넘겨 장기화하면 비축물자 소진으로 인해 수급 차질이 불가피하다. 국토부는 수급 차질이 빚어지는 노선에 대해서는 파업 복귀자 등을 활용해 다음 달 3일부터 열차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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