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사드배치 후보지 거론에 “한반도 전체 위험” 반대 움직임

양산 사드배치 후보지 거론에 “한반도 전체 위험” 반대 움직임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7-12 10:44
수정 2016-07-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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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결정 철회하라’
‘사드 배치 결정 철회하라’ ‘사드 배치 반대 전국대책회의’와 ‘사드 배치 후보지역 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앞에서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7.11 연합뉴스
양산 천성산이 사드배치 부지로 거론되자 오규석 기장군수가 결사반대 의지를 밝혔다.

지난 11일 오규석 기장군수는 ‘양산시 사드배치 후보지 거론과 관련한 기장군 입장’ 발표를 통해 “양산 천성산은 세계최대 원전 밀집지역인 기장군 장안읍과 불과 15km, 인구 7만4000여명이 밀집한 기장군 정관읍 신도시와 불과 5.03km 떨어져 있다”면서 “천성산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원전 앞마당에 사드를 배치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양산시의회(의장 정경효)도 기자회견을 열고“천성산은 통도사와 인접해 있는 불교성지로 해마다 해돋이 장소로 사용되고 있으며 자연 경관이 뛰어나 주말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면서 “사드 배치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산출신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의원(양산을)은 “양산은 고리 원전으로부터 직선거리로 불과 15km 이내이고 신고리 5, 6호기의 신규 건설계획까지 확정돼 무려 10기의 원전이 몰리는 세계 최대의 원전 집적지로 원전 인근에 북한의 타격 원점이 될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주민들 뿐만 아니라 한반도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미 군 당국은 사드배치 지역을 둘러싼 혼란이 가중되면서 최대한 빨리 배치 지역을 발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7월 말까지 사드 배치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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