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기선제압’…강원 후보들 표몰이 시동

‘주말 기선제압’…강원 후보들 표몰이 시동

입력 2016-04-02 15:42
수정 2016-04-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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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행사장 등 유권자 밀집지역 정면대결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주말인 2일 강원의 여·야 후보들은 초반 기선제압을 위한 정면대결을 펼쳤다.

후보자들은 유권자가 많이 모이는 전통시장과 체육관, 지역 내 각종 행사장에 화력을 집중했다.

‘강원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춘천선거구에서는 세 후보가 짧은 간격으로 5일장이 열린 풍물시장을 찾아 맞대결했다.

새누리당 김진태 후보는 시내 체육관 순회에 이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풍물장을 찾아 “춘천의 발전을 두 배로 커지게 하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더민주 허영 후보는 춘천시 애막골 등산로 입구를 시작으로 남부 노인복지관을 찾아 급식봉사를 하고, 오후 2시께 풍물장을 찾았다.

정의당 강선경 후보도 이날 낮 12시 풍물장을 찾아 2시간가량 상인들에게 지지를 부탁했다.

‘공룡 선거구’인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은 모두 정선 공략에 집중했다.

새누리당 염동열 후보와 더민주 장승호 후보는 정선 장날에 곳곳을 누볐다.

장승호 후보는 “선거구가 넓어 아무리 달려도 정선에 두 번밖에 오지 못한다”며 “정선 출신 국회의원 시대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태백에서 출정식과 함께 선거운동을 시작한 무소속 김진선 후보는 도지사 경험을 강조하며 “강원도의 자존심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공룡선거구인 철원·화천·양구·인제·홍천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황영철 후보는 동호인 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한데 이어 출정식을 했다.

더민주 조일현 후보는 인제 원통과 양구 장날을 돌았고, 무소속 정해용 후보는 고향 철원을 중심으로 화천, 양구, 인제 등 접경지역을 바삐 움직이며 세몰이했다.

원주 갑 선거구 새누리당 김기선 후보는 축구대회와 배드민턴 대회가 잇따라 열린 원주 종합체육관을 찾아 인사했다.

이에 뒤질세라 더민주 권성중 후보는 오전에는 학원 운영자와 강사 정기연수 현장을 찾았고, 오후에는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보이는 라디오’ 개국식에 참석해 지지세 확산에 힘썼다.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원주 을 선거구에서도 새누리당 이강후, 더민주 송기헌, 국민의당 이석규, 민중연합당 이승재 후보가 원주 풍물시장에서 격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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