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2차 청문회]말바꾼 선장…“퇴선방송 지시했다” 유가족 분개

[세월호 2차 청문회]말바꾼 선장…“퇴선방송 지시했다” 유가족 분개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3-28 18:13
수정 2016-03-2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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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시청 다목절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제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준석 선장이 마스크와 모자를 벗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28일 서울시청 다목절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제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준석 선장이 마스크와 모자를 벗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이준석 전 세월호 선장이 침몰사고 당시 “퇴선방송을 지시했다”며 말을 바꿨다.

이 전 선장은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연 2차 세월호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서중 특조위원이 참사 당시 어떻게 행동했는지 묻자 “김영호 2등 항해사에게 ‘퇴선 방송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전 선장은 앞서 검찰 조사에서는 퇴선하라는 방송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에 김 위원이 검찰 조서에 쓰인 진술 내용과 다르다고 지적하자 이 전 선장은 “검찰 조사받을 때 한 20일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는데 당시 반성하는 의미로 했던 행동을 안 했다고 진술했다”고 증언했다.

이 전 선장의 이같은 발언이 나오자 세월호 유가족 등으로 구성된 방청석에서는 일제히 야유가 터져나왔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참사 당시 이 전 선장 등 세월호 선원들이 ‘가만히 있으라’고 방송했을 뿐 제대로 퇴선 명령을 하지 않아 희생자들이 더 많아졌다고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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