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이사, 부총장에 ‘×새끼야’ 욕설…‘갑질’ 물의

조선대 이사, 부총장에 ‘×새끼야’ 욕설…‘갑질’ 물의

입력 2016-03-25 15:29
수정 2016-03-25 15: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작년엔 직원 폭행 경찰 조사…부총장 “사퇴운동 펼칠 것”

조선대학교의 한 이사가 부총장에게 욕설해 물의를 빚고 있다.

해당 이사는 지난해에도 법인 직원을 폭행하는 등 갑질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5일 조선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이사장실에서 김수중 부총장이 총장을 대신해 이사회에 앞서 이사들에게 인사를 하러 갔다가 A이사로부터 욕설을 들었다.

A 이사는 김 부총장에게 “인사를 똑바로 하지 않았다”며 “×새끼야, ×××없는 새끼, 버르장머리 없는 새끼”라는 등 욕설을 퍼부었다.

김 부총장은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민원서를 이사회에 제출했으나 A 이사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총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평생 교단에서만 살아왔는데, 지성의 공간에서 이런 모욕감을 받는 것은 처음”이라며 “학교가 기본적으로 제대로 서려면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 이런 이사는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A 이사 측은 이날 오전 측근 등을 학교에 보내 ‘미안하다’는 뜻을 전달하며 회유에 나섰으나 김 부총장은 A 이사를 모욕죄로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김 부총장은 “학교 구성원들의 추천으로 뽑힌 개방이사가 학교를 대표하는 총장을 대신해 나온 저에게까지 이럴 정도니 다른 직원에게는 오죽하겠냐”며 “학교 구성원들과 사퇴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A 이사의 해명을 들으려고 연락을 시도했으나 사무실은 전화를 받지 않았고, 휴대전화도 사용 정지가 된 듯 결번 메시지가 들렸다.

2014년 개방이사추천위원회에서 개방이사로 임명된 A 이사는 지난해 5월경 도장을 받으러 온 법인 직원을 폭행해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학교 측은 해당 직원에게 고소 취하를 종용했으며 올해 초 다른 부서로 발령을 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인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