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청소년 실태 조사
조사 대상의 26.1%는 “탈북 사실을 절대 밝히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22.3%는 “먼저 밝히지는 않지만, 주변에 북한 출신이란 게 알려지는 걸 꺼리지는 않는다”, 19.4%는 “아무 거리낌 없이 탈북 사실을 밝힌다”고 했다. 탈북 사실을 밝히기 꺼리는 이유에 대해 26.0%는 ‘차별 대우를 받을까 봐’, 16.4%는 ‘북한 출신이라는 이유로 호기심을 갖는 게 싫어서’라고 답했다.
탈북 청소년의 한부모 가정 비율은 46.1%로 우리나라 평균(9.3%)보다 훨씬 높았다. 부모의 직장 문제 등으로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아 초등학생 55.6%, 중·고등학생 36.2%로 전체 평균(초등학생 12.3%, 중·고등학생 27.6%)을 크게 웃돌았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6-02-02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