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6시 10분쯤 한 다세대주택에서 A(53·여)씨가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신지체를 앓는 듯한 아들 B(19)씨가 앙상한 몸으로 A씨와 함께 있었다. 이웃 주민이 옆집에서 악취가 난다며 경찰에 신고해 이들이 발견됐다. A씨는 10여년 전 남편이 숨지고 아들과 단둘이 생활해 왔으며 기초생활보장 수급 신청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5-08-08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