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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고위 법관 66% 10억 넘는 자산가

<재산공개> 고위 법관 66% 10억 넘는 자산가

입력 2015-03-26 09:37
업데이트 2015-03-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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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열 법원장 140억 최고…양승태 대법원장 39억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 법관 3명 중 2명 이상이 10억원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고위 법관 재산공개 대상자 154명 중 101명(65.6%)이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신고 대상 고위 법관들의 평균 재산은 19억7천502만원이었다. 이들의 재산은 작년보다 평균 8천138만원(증감액 기준) 증가했다.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109명으로, 이중 37명이 1억원 이상 증가했다. 반면 재산이 줄어든 사람은 45명이었다.

사법부 최고 자산가는 최상열 울산지법원장이다. 재산총액이 140억2천830만원이었다. 작년보다 3억3천816만원이 늘었다.

100억원대 자산가는 모두 3명이었다.

김동오 인천지법원장이 135억1천654만원, 조경란 청주지법원장이 111억4천40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천대엽 부산고법 부장판사는 재산이 1억5천548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윤성원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장, 방극성 광주고법원장, 윤종구 부산고법 부장판사, 조한창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등이 2억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안철상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증가액이 17억5천670만원으로 가장 컸다. 배우자의 소득 저축과 상속 덕분이었다.

대법원장과 대법관 12명(신영철 전 대법관 제외)의 평균 재산은 17억7천154만원으로 전체 평균치보다 작았다. 작년보다 8천149만원 증가했다.

김용덕 대법관이 40억9천109만원으로 대법관 중에 가장 재산이 많았다. 양승태 대법원장의 재산은 39억2천750만원이었다.

대법원은 오는 6월 말까지 심사를 완료한 후 불성실 신고자에 대해 경고, 징계요구 등의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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