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롯데 임시개장 승인 여부 추석 전 발표

서울시 제2롯데 임시개장 승인 여부 추석 전 발표

입력 2014-08-31 00:00
수정 2014-08-3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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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건물 안전 통과…석촌호 수위저하 마지막 ‘변수’

서울시가 이번 주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개장 승인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확인돼 추석 전 개장이 실현될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31일 “추석 전인 이번 주에는 승인 여부를 발표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롯데그룹이 제출한 보완서 검토를 마치고 시장단의 정무적 판단만 남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석촌호수 수위저하와 제2롯데월드 공사와의 연관성 등 아직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 결정에 마지막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 내부에서도 추석 경기 활성화를 위해 개장을 허가해야 한다는 입장과 혹시 있을지도 모를 사고를 고려해 개장을 최대한 늦춰야 한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롯데는 이달 초 시가 지적한 각종 분야에 대한 보완대책을 제출했다.

임시개장 승인 여부 결정에 핵심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항은 교통·안전 분야다.

교통 분야는 지난 24일 롯데 측이 시와 가장 갈등을 겪었던 올림픽대로 하부도로 미연결구간 지하화를 전적으로 수용키로 하면서 해결된 분위기다.

안전 분야에 대해서도 시는 대체로 ‘합격’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 도시안전실 자료에 따르면 제2롯데월드 건물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타워동의 경우 지반기초파일 108개가 사용됐고, 저층부동에도 독립기초와 매트기초를 시공한 점을 들어 침하 위험은 없다고 판단했다. 현재 11㎜가량 침하가 발생한 건 설계기준(35㎜)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봤다.

지하수에 의한 부력에도 안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는 기초저면의 수압을 줄이려고 하루 1천350t의 지하수를 내보낼 수 있는 영구배수시스템을 시공했다.

특히 최근 석촌지하차도 아래 동공(洞空)이 지하철 9호선 부실공사 탓으로 밝혀지면서 화살을 피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시는 석촌호수 수위저하와 제2롯데월드 건설 공사와의 연관성에 대해선 정밀조사가 필요하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시는 타워동 구간 굴착공사와 파일 시공이 끝난 이후인 2011년 11월부터 석촌호 수위가 5m에서 4.3m로 급감했고 지하수 유출량은 하루 83t에서 450t으로 급증했음을 지적했다.

석촌호 수위저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용역이 시행 중이지만 결과는 일러야 내년 5월에나 나와 결국 시장단의 정책적 판단만이 남게 됐다.

또 다른 시 고위관계자는 “석촌지하차도 동공의 원인은 밝혀졌지만 도로침하에 대한 시민 불안은 계속되고 있고 개장 후 만약 사고라도 발생한다면 책임이 시에 다 돌아올 수 있어 섣불리 승인하기 쉽지 않은 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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