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박원순號’ 뱃머리는 안전·복지·창조경제로

’2기 박원순號’ 뱃머리는 안전·복지·창조경제로

입력 2014-06-10 00:00
수정 2014-06-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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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직속 재난안전컨트롤타워 설치…경제부시장·도시재생본부 신설

“박원순 2기 서울시정 기조는 안전과 복지이며 또 하나는 그걸 감당해낼 경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시청 기자단과의 공동인터뷰에서 ‘2기 박원순호(號)’는 세월호 참사 후 국가적 관심사로 부각된 시민 안전에 방점을 찍으면서 1기 시정에 이어 복지를 확대하고,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재난 골든타임제 도입…노후 전동차 전면교체

박 시장은 세월호 참사를 반면교사로 삼아 55개 재난유형별 골든타임(초기 구조가능 시간) 목표제를 도입하고 시장 직속으로 재난안전컨트롤타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재난 현장의 지휘권을 소방서장 등 현장 책임자에게 맡겨 신속한 초동대응 체계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하철 추돌사고로 쌓인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2022년까지 8천억원을 투입, 노후 전동차를 전면 교체하고 초등학교 통학버스를 도입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망사고를 제로(0)화하는 계획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인구 10만명 당 2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인 1.4명에 비해 상당히 높았다”며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행전용거리를 늘리고 폐쇄회로(CC)TV를 100%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런 사업들을 위해 4년간 안전예산 2조원을 더 확보하겠다고 선거운동 기간 밝힌 바 있다.

◇ 5대 창조경제 거점과 지역특화산업 육성

박 시장은 서울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부시장을 신설하고 포화한 기존 산업보다는 신성장동력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경제 운용 기조를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G밸리, 상암DMC, 동대문창조경제클러스터, 신촌·홍대·합정밸리, 개포동 모바일 융합클러스터를 5대 창조경제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영동·도심·서남권엔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거점을 만든다.

또 성수동 수제화산업을 비롯한 136개 지역특화산업을 키우기 위해 특화상권 활성화지구(유통특구) 50곳도 선정해 지원한다.

창조 전문인력 10만명을 양성하기 위해 기술교육원 4곳을 개편하고 지원 기금 2천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 베이비붐 ‘인생이모작’ 지원…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박 시장은 복지 예산을 2011년 취임 당시 전체 예산의 26%에서 지난해 32%까지 늘리며 보편적 복지를 강조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2기 시정에는 ‘찾아가는 복지’란 원칙 하에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살피는 복지플래너를 배로 늘리고, 매년 100개의 주민센터를 복지허브사무소로 전환해 복지·보건·금융 고민을 종합지원한다.

복지대상에서 소외된 베이비붐 세대를 위해선 50플러스캠퍼스와 인생이모작센터를 통해 재취업 또는 사회공헌사업 참여를 장려키로 했다.

또 1기 시정에서 국공립어린이집 250곳을 늘린 데 이어 앞으로 1천 곳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공임대주택 8만호 건립에 더해 민간주택을 활용한 안심주택 8만호도 새로 공급한다.

◇ 뉴타운 출구전략의 완성’도시재생’ 시대로

박 시장은 1기 시정의 뉴타운 출구전략을 완성하면서 대규모 철거 없이 마을단위 특색을 살려 정비하는 ‘도시재생론’을 내세웠다.

서울시는 구역별로 실태조사를 지원해 주민 다수가 원하면 사업구역을 해제할 수 있게 하고 사업 취소에 따른 매몰비용을 일부 지원해왔다. 이러한 기조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시는 도시재생본부를 설치하고 5년간 SH공사와 각 1조원씩 모두 2조원의 기금을 마련해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에 투자한다.

박 시장은 5대 문화예술 기반시설 조성, 초미세먼지 20% 감축, 시민참여형 햇빛발전소 확대 같은 다방면의 사업 구상도 내놓은 바 있다.

박 시장은 서울희망플랜위원회를 구성해 시정구상을 구체화한 뒤 10월께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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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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