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폭설 피해 20억원 넘어…응급 복구 총력

경북 폭설 피해 20억원 넘어…응급 복구 총력

입력 2014-02-12 00:00
업데이트 2014-02-12 16:4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북지역 폭설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폭설 피해액이 21억7천600만원으로 나타났다.

포항, 경주, 영천, 청송, 영양, 봉화, 울진 등 7개 시·군 196농가에서 하우스 등 농업시설과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비닐하우스 178동, 축사 11동, 버서재배사 10동, 인삼재배시설 6동 등 농업시설 222동이 붕괴하거나 파손됐다.

울진에서는 꿀벌 2천750군, 포항에서는 토마토·부추 밭 1.4㏊에서 피해가 났다.

또 이날 오후에는 경주시 황성동 용강공단 내 자동차부품 포장업체의 지붕이 일부 무너져 내려 근로자 1명이 부상했다.

11일에는 경주 계림초등학교의 강당 지붕이 붕괴하기도 했다.

경북도와 시·군은 공무원, 군인, 단체 등 1만6천여명의 인력과 장비 2천300여대를 동원해 주요 간선도로, 이면도로 등에서 제설을 하고 있다.

군, 민간단체, 기업 등도 눈 치우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경북안전기동대는 포항, 울진 등에서 제설과 응급복구에 나섰다. 해병대 1사단 등 군부대도 장비와 장병을 투입해 응급 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

NH농협은행 경북본부도 울진, 영양, 청송, 경주 등 4개 시·군에 제설 중장비 11대를 지원하고, 임직원들은 눈 치우기에 동참했다.

또 폭설 피해 주민 및 중소기업에 복구 자금을 가계 최고 3천만원, 기업 최고 3억원까지 지원한다.

도는 응급복구 장비 임차 및 자재 구입을 위한 특별교부세 45억원을 안전행정부에 신청했다.

농작물 피해조사는 오는 17일까지 끝낼 계획이다.

지금까지 봉화 석포 135㎝, 울진 온정 84㎝ 등 경북 일부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렸다.

대구기상대는 오는 13일에는 울진·봉화·영영 산간지역에 14일에는 포항 등 남부동해안에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