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비 넘긴 서울대 총장 첫 간선제

한 고비 넘긴 서울대 총장 첫 간선제

입력 2013-12-24 00:00
수정 2013-12-2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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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추천인 5명 절충안

서울대 이사회가 평의원회와 갈등을 빚고 있던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 구성에 대해 새로운 절충안을 내놓았다. 사퇴 가능성을 시사한 평의원회의 극단적인 반발을 무마시키면서 이사회의 차기 총장 선임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묘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대 이사회는 23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30명으로 구성되는 총추위 가운데 이사회 추천인 수를 5명으로 정하는 안을 결정했다. 나머지 25명은 평의원회에서 추천하는 인사로 채워진다. 당초 평의원회가 제시한 3명보다 많고, 최소 8명을 확보한다는 이사회의 안보다 적어 서로 양보한 셈이 됐다.

서울대 관계자는 “총추위 구성에서 평의원회의 추천권을 확대해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면서도 ‘총추위는 이사회가 추천하는 사람으로 구성한다’는 서울대 법인화법과 정관의 취지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5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구도 역시 이사회의 차기 총장 선임 입김을 깨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사회의 총추위 5명 추천안도 이사회가 한목소리로 한 명의 후보를 지지하면 해당 후보자가 최종 후보 3명에 포함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이사회는 정관에 따라 총추위 추천 후보 3명 가운데 1명을 총장으로 지명할 수 있다. 서울대 평의원회 소속 교수는 이에 대해 “처음 총추위 논의 때 제시한 내용과 다를 바 없다”면서 “이사회가 평의원회 의견을 수용하는 듯한 태도만 보이고 논의는 원점으로 되돌려 놓은 셈”이라고 꼬집었다.

평의원회가 제안했던 ‘후보자 적합성 선호도 조사’도 직선제 요소와 개인에 대한 평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용되지 않았다. 대신 후보자 정책 평가 등을 시행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됐다.

평의원회는 이날 이사회 회의가 끝나자 운영위원회의를 열고 이사회 결정에 대해 논의했다. 평의원회 측은 “평의원회 표결을 통해 결정한 사안을 이사회가 임의로 결정해 버린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교수협의회도 “1인 1표제가 되면 여전히 이사회의 독점을 견제할 수 없는 구조”라면서 “후보자 선호도 조사와 1인 5표제 등의 방식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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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3-12-2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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