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양주·동두천시 통합 물건너가나

의정부·양주·동두천시 통합 물건너가나

입력 2013-06-03 00:00
수정 2013-06-0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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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행부 통합권고 대상 제외

경기도 의정부·양주·동두천(의·양·동) 통합이 안전행정부 권고 대상에서 제외돼 갈림길에 섰다.

이제 통합하려면 3개 시가 자율적으로 추진해야 하지만 양주·동두천시와 의회의 반대로 합의에 이루기 어렵기 때문이다.

통합 찬성 측은 시민단체 활동에 기대하고 있다.

3일 3개 자치단체와 시민단체에 따르면 의·양·동은 2009년 각 의회를 중심으로 통합이 추진됐으나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막판 양주시 반대로 무산됐다.

그리고 2011년 말 통합을 위한 시민단체가 출범, 다시 불을 지폈다. 시민 서명을 받아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에 통합 의지를 전달했다.

위원회도 지난해 4월 3개 지역에 설문조사를 벌여 찬성이 많자 일단 긍정적으로 보고 의·양·동을 통합 대상에 포함했다.

위원회는 애초 지난 4월 통합 가부를 가리기 위해 의회 의결이나 주민투표 가운데 한 가지 방식을 권고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와 지역의 찬반 갈등으로 권고 시기가 늦어졌다. 의정부시는 통합에 적극적이지만 양주·동두천시 반대했고 지역마다 시민도 양분돼 갈등이 드러났다.

결국 안전행정부는 지난 달 30일 전주·완주만 권고하고 의·양·동을 제외했다.

이에 따라 2014년 3개 시장 선거는 기존대로 각각 치러지게 됐다.

그동안 통합을 추진해 왔던 의정부시는 이달 구성되는 지방자치발전위원회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통령 임기 전까지 통합하면 재정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위원회는 기존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와 지방분권촉진위원회를 합친 안전행정부 산하 조직이다.

그동안 거론된 16개 지역 3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통합을 논의할지, 백지상태에서 다시 논의할지 7~8월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의회 합의가 어려운 상황에서 시민단체 역할이 중요해졌다.

의·양·동 통합추진위원회는 4일 회의를 열고 향후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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