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운동 대모’ 故박영숙 여성재단 이사장 발인

‘여성운동 대모’ 故박영숙 여성재단 이사장 발인

입력 2013-05-20 00:00
수정 2013-05-20 10: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문재인·안철수·한명숙·박원순 참석…”시대의 좌표 상실” 애도

지난 17일 별세한 ‘여성·환경운동의 대모’ 박영숙 전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의 발인이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발인은 조헌정 향린교회 담임목사의 사회로 1시간가량 기독교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 문재인 의원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정치권과 시민사회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발인은 조 목사의 예식사를 시작으로 찬송가 제창, 박원순 시장의 추도사, 고인에 대한 이철순 일하는여성아카데미 이사장의 약력보고, 조가, 조형 여성재단 이사장의 조사, 헌화 등이 이어졌다.

박 시장은 추도사에서 “고인은 늘 바른 방향을 가르쳐주는 나침반 같은 분이었는데, 한 시대의 좌표를 상실했다”며 “엄동설한의 추위보다 서슬 퍼렇고 엄혹하기 그지없던 군부독재 시절 민주주의와 인권, 여성과 약자의 이름을 대변하고 이 땅의 많은 이들을 포근하게 감싸주시던 곱디곱던 그 모습, 이제 우리는 어디서 만날 수 있겠느냐”고 애도했다.

그는 “선생님께서 못다 이룬 꿈은 이제 살아남은 우리들의 몫”이라며 “그 어느 별에서 다시 만나 또 좋은 세상을 도모할 그날까지 편히 잠드소서”라고 기원했다.

고인에 대한 약력 보고 후에는 약 1분간 녹음된 고인의 생전 육성을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 행복했다…사랑한다”고 전하는 박 전 이사장의 목소리에 참석자들은 식장 앞에 놓인 고인의 사진을 바라보며 눈물을 훔쳤다.

1932년 평양 출신으로 전남여고와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YWCA연합회 총무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사무처장,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을 지내는 등 평생을 여성운동에 헌신했다.

특히 지난 1986년 전두환정권의 여성인권 유린을 단적으로 드러낸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 때 여성단체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이 사건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평민당 부총재 및 총재권한대행, 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지내며 정치권에 몸담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안철수재단(현 동그라미재단) 이사장을 맡았다.

고인은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최재란 서울시의원, ‘AI 시대 문해력·금융교육·학교운영’ 3대 교육 조례 본회의 통과

AI·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학생 읽기 역량 강화, 경제·금융교육 체계화, 온라인학교 운영 제도 정비를 담은 교육 관련 조례 3건이 서울시의회에서 일괄 의결됐다. 28일 서울시의회 제33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교육위원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한 조례 3건이 모두 최종 의결됐다. 이번에 통과된 조례는 ▲‘서울시교육청 AI 시대 학생의 읽기 역량과 학교도서관 지원 조례안’(제정) ▲‘서울시교육청 금융교육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시교육청 공립학교 운영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3건이다. 이번 조례안들은 AI 시대 읽기 역량 강화와 금융교육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기초 소양과 생활 밀착형 교육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그간 스마트폰과 AI 도구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 및 독서 습관 약화에 대한 우려가 현장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이를 뒷받침할 법적 근거가 없어 체계적인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읽기 역량 관련 조례안은 서울시교육청이 체계적인 읽기 교육 정책을 수립하고, 학교 현장에서 이를 실질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근거를 담았
thumbnail - 최재란 서울시의원, ‘AI 시대 문해력·금융교육·학교운영’ 3대 교육 조례 본회의 통과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