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없는 10대’ 택시 빼앗아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

‘겁없는 10대’ 택시 빼앗아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

입력 2013-01-02 00:00
업데이트 2013-01-02 14:4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 동작경찰서는 택시기사를 폭행한 뒤 택시를 빼앗아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폭행 등)로 안모(17)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군은 이날 오전 5시45분께 동작구 상도동의 한 길가에서 택시요금 문제로 운전사 전모(57)씨와 다투다 택시를 빼앗아 20m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군은 택시를 몰고 가다 쏘렌토 승용차 등 주차된 차량 2대와 그랜저 승용차 등 앞서가던 차량 2대를 들이받고 멈춰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당시 안군은 혈중알코올농도 0.11%의 만취 상태였으며 운전면허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안군이 강서구 우장산역 인근에서 택시를 타고 상도동까지 이동한 뒤 요금이 1만5천원 나오자 “너무 많이 나왔다”고 항의하다 전씨를 운전석 밖으로 끌어내 구타하고서 차에 올라탔다고 밝혔다.

안군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중퇴했으며 특수절도 등 두번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안군에게 술을 판 업자 등에 대해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