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폭 처벌해달라” 주민 102명탄원…40대男 구속

“주폭 처벌해달라” 주민 102명탄원…40대男 구속

입력 2012-09-25 00:00
수정 2012-09-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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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고 상습적으로 주민들에게 폭력과 협박을 일삼아 온 한 40대 남성이 엄벌을 촉구하는 주민들의 요구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25일 술에 취해 아파트 주민들을 상대로 폭력, 협박, 업무방해 등을 저지른 혐의(폭력 등)로 A(46)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010년 6월부터 올해 9월까지 자신이 거주하는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와 인근 상가, 관리사무소 등지에서 술에 취한 채 상습적으로 주민들을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7일 낮 12시 50분께 술을 먹고 노인들에게 행패를 부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 경찰조사를 받게 됐다.

A씨에 대한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오랫동안 A씨에게 시달렸던 아파트 주민 102명은 ‘A씨가 더는 주민들을 괴롭히지 않도록 엄벌해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탄원서를 토대로 24일 구속영장을 신청, A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현재 확인된 폭력 4건, 협박 2건, 재물손괴 2건,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각각 1건 외에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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