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또래 성추행한 중학생 3명 영장

대전경찰, 또래 성추행한 중학생 3명 영장

입력 2012-02-09 00:00
업데이트 2012-02-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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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부경찰서는 9일 또래 남학생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홍모(15)군 등 중학생 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일 오전 4시께 대전 중구의 한 모텔에서 또래 남학생(15)의 몸을 강제로 더듬고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성추행 장면을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찍어 다른 학생들과 돌려본 것으로 드러났다.

홍군은 경찰에서 “인터넷에서 야한 동영상을 보고 그대로 따라 했다. 이게 죄가 되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남학생은 대전시교육청 ‘위 센터’(Wee center)에서 심리안정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홍군 등은 또 같은 동네에 사는 김모(15)군 등 중학생 4명과 함께, 다른 중학생 10명에게 야간 아르바이트를 시키고 43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군 등 4명을 갈취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영장이 신청된 홍군 등 3명에게 같은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돈을 빼앗긴 피해자가 더 있는 것 같아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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