郭 측근 김성오 조사…회계책임자도 소환통보

郭 측근 김성오 조사…회계책임자도 소환통보

입력 2011-09-03 00:00
수정 2011-09-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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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합의 당사자 이모씨 출석답변 없어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 뒷돈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진한 부장검사)는 3일 곽노현 교육감의 측근이자 지난해 선거 당시 곽 후보 측 단일화 협상 대리인이었던 김성오씨를 소환 조사 중이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중앙지검청사에 도착해 곧바로 조사실로 올라가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후보 단일화 협상 과정과 양측 실무자간 이면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 곽 교육감이 이면합의가 있었다는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 등을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곽 교육감과 박명기(구속) 서울교대 교수의 단일화 발표가 있기 하루 전인 지난해 5월18일까지 곽 후보 측 대표로 공식 단일화 협상을 진행했다.

김씨는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줄곧 곽 교육감 측 입장을 대변해왔으며 지난 1일 단일화 협상에 참여한 진보시민단체 인사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박명기 교수 측이 단일화 조건으로 돈을 요구했으나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작년 5월18일 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이후 곽 후보 측 회계책임자인 이모씨와 박 후보 측 선거대책본부장인 양모씨가 개인적으로 만난 사실은 알고 있으나 둘이 어떤 협상을 했는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회계책임자 이씨는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양씨에게 박 교수를 돕겠다는 약속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곽 교육감에게 보고하지 않아 곽 교육감은 지난해 10월쯤 박 교수가 약속을 이행하라며 거칠게 나온 뒤에야 내가 약속한 것을 알았다”고 이면합의의 존재를 시인했었다.

검찰은 이날 이면합의의 당사자인 곽 후보 측 회계책임자 이씨에게도 소환조사에 응할 것을 통보했으나 이씨한테서 출석하겠다는 답을 듣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씨와 이면합의를 한 당사자인 박명기 후보 선거대책본부장 양모씨를 2일 밤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이면협상에서 금품이나 자리의 제공을 약속받았는지 등 구체적인 협상내용을 캐물었다.

검찰은 4일까지 후보 단일화 협상 과정과 곽 교육감이 박명기 교수에게 2억원을 전달하는데 관여한 인물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5일 오전 곽 교육감을 소환해 조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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