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날’ 선언 창원시의회, 日 독도왜곡 규탄

‘대마도 날’ 선언 창원시의회, 日 독도왜곡 규탄

입력 2011-04-06 00:00
수정 2011-04-0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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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전 ‘대마도의 날’ 조례를 선포했던 경남 창원시의회가 최근 독도 영유권 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검정한 일본에 대해 강도높은 규탄 성명을 냈다.

창원시의회는 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국 영토로 왜곡해서 기술 표시한 교과서를 검정 승인한 행위는 대한민국의 주권을 침해한 명백한 도발행위”라고 규정했다.

시의회는 “일본 대지진 이후 우리나라 국민들은 모금운동을 벌이면서 일본 돕기에 나서고 있는데도 독도 침공을 노골화하고 있다”며 “지난달 18일 대마도의 날 조례 제정일을 맞아 일본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기념식도 개최하지 않았으나 일본은 우리의 온정마저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일본에 대해 미래세대에 그릇된 영토관념을 주입하는 왜곡된 역사교육을 즉각 중단하고, 과거의 영토침탈에 대해 진정한 사죄와 반성을 행동으로 실천할 것을 요구했다.

김이수 시의회 의장은 “대지진을 당한 이웃 나라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대마도의 날 조례 제정 기념식을 취소하고 성금까지 냈지만 역사교과서에 독도를 자기땅이라고 우기는 것이 황당하다”며 “의원들과 협의해 우리의 입장이 일본에 전달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마도의 날은 2005년 일본 시마네(島根)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에 맞서 통합창원시 의회 출범 이전인 옛 마산시의회가 같은 해 ‘대마도의 날’ 조례를 제정했다.

당시 마산시의회는 1419년 6월19일 세종1년에 이종무 장군이 창원출신인 최윤덕 장군 등과 함께 대마도를 정벌하기 위해 마산포를 출발한 6월19일을 대마도의 날로 정하고 해마다 조례 제정 기념식을 개최했으나 올해는 대지진으로 고통받는 일본 국민을 고려해 기념식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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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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