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서 전태일 축제… 신고제 첫 집회

서울광장서 전태일 축제… 신고제 첫 집회

입력 2010-10-08 00:00
수정 2010-10-08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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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40주기 기념제 개최

오는 30일 서울광장에서 ‘전태일 40주기 기념 대축제’가 열린다.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하는 조례가 공포된 이후 정치색을 띤 첫 집회다.

7일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40주기 행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 등과 협의한 끝에 서울광장에서 ‘전태일 대축제’를 열기로 했다.

당초 전태일위원회는 30~31일 이틀동안 서울시에 광장사용을 신청했으나 이미 30일은 포천시의 ‘농·특산물 대축전’이, 31일은 방송통신위원회의 ‘G20홍보관’ 설치 공사가 예정됐다. 서울광장을 허가제로 운영할 때는 중복 신청이 들어오면 서울시가 우선순위를 조율할 수 있었으나 신고제로 바뀐 이후에는 ‘선착순’ 원칙이 적용돼 전태일 축제는 뒤로 밀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전태일위원회는 포천시와 협의해 서울광장을 함께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시가 공동사용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첫 신고제 집회가 성사된 것이다.

박계현 전태일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축제는 전태일 열사의 40주기 기념행사뿐 아니라 그동안 닫혀 있던 서울광장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것을 축하하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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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0-10-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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