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사건 생존 장병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전역

천안함 침몰사건 생존 장병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전역

입력 2010-10-02 00:00
수정 2010-10-0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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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건에서 생존한 해군 신모(24) 하사가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PTSD)로 전역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신 하사는 천안함 침몰 사건 당시 허리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아왔다.

국방부는 1일 천안함 피격사건에서 살아남은 신 하사가 PTSD 판정을 받고 지난달 중순 의병제대했다고 밝혔다. 신 하사는 악몽에 시달리다가 깨기를 반복하는 등 전장 스트레스와 유사한 PTSD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PTSD는 이라크전이나 아프가니스탄전에 참전한 미군 장병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병으로, 심각한 충격 이후 악몽에 시달리는 등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병증으로 발병한 것이다. 전쟁 등 극한 상황이 없는 우리 군에서 PTSD로 전역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천안함 생존 장병 58명 중 4명이 PTSD 등 정신과 질환을 앓고 있어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상관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은 해병대 이모(22) 상병도 국군수도병원에서 PTSD 판정을 받고 의병제대했다. 이 상병은 상관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나서 자살을 시도하는 등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등 PTSD 증상을 보여 정신과 치료를 받아 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10-10-0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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