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폭우 속 사건·사고 ‘얼룩’

추석연휴 폭우 속 사건·사고 ‘얼룩’

입력 2010-09-23 00:00
수정 2010-09-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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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인 21∼23일 집중호우로 강원도 영월에서 야영객 2명이 급류에 휩쓸려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22일 오전 1시15분께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옥동천에서 야영을 하던 김모(46)씨와 이모(45)씨 등 2명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김씨가 숨지고 이씨는 실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대는 이들이 대피해 있던 승용차에 밧줄을 연결하고 구조작업을 시도했으나 상류에서 떠내려 온 다른 차량에 의해 밧줄이 끊기면서 김씨 등이 급류에 떠내려갔다.

 앞서 21일 오후 6시14분께는 경기도 하남시 초이동 초이천에서 사람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물살에 휩쓸려 고덕천으로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119구조대가 신원 파악 및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0시48분께는 광명시 하안동 H아파트 지하 변전실에서 배수작업을 마치고 변압기를 청소하던 김모(56)씨가 감전돼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고 구로 성심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이날 오후 1시20분∼6시45분 가평군 명지산 계곡과 양주시 송추계곡,의왕시 청계산 등산로에서 13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집중호우로 서울시 8천199가구,인천시 3천24가구,경기도 2천777가구,강원도 18가구 등 1만4천18가구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다.

 또 폭우에 동반된 낙뢰로 2천706가구가 정전됐고 4천655가구 1만1천91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급발진 추정 사고가 잇따라 21일 오후 3시31분께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언양종합시장에서 갤로퍼승용차가 상가로 돌진,할머니와 추석 장을 보러 나왔던 김모(10)양 등 5명을 치어 김양이 숨졌다.

 22일 오후 9시40분께는 충북도 괴산국 연풍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괴산휴게소 주차장에서 액티언 승용차가 식당으로 돌진,종업원과 손님 등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1일 오전 6시30분께는 경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성동 도로에서 5t 트럭이 택시 등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택시 뒤에서 청소하던 임모(54)씨 등 환경미화원 2명이 사망했다.

 제주시 서귀포경찰서는 23일 재산분배 문제로 부모를 폭행,어머니를 숨지게 한 혐의(존속 폭행치사 등)로 송모(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21일 오후 11시께 서귀포시 안덕면 부모의 집에서 아버지(84)와 말다툼을 벌이다 얼굴을 신발로 때리고 이를 말리던 어머니(78)를 마룻바닥으로 밀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1일 정오께 경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김모(37)씨 집에서 김씨의 부인 이모(39)씨가 독극물을 마시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추석 음식 문제로 부부싸움을 했다는 김씨의 진술 등을 통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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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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