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고사 거부’ 영등포高 전면 재감사

‘일제고사 거부’ 영등포高 전면 재감사

입력 2010-07-21 00:00
수정 2010-07-21 00: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교육청이 일제고사 거부 사태를 빚은 영등포고에 대해 20일부터 전면 재감사에 들어갔다.

1차 감사 결과를 보고받은 곽노현 교육감이 “학생들에 대한 설문 방식의 조사가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부적절하지 않느냐.”면서 재감사를 지시해 이뤄지게 됐다. 빠르면 이번 주 중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정동식 감사담당관은 “일제고사 거부사태와 관련, 교사들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좀 더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학생들을 상대로 재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1차 감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교사와 학교에 대한 징계 여부를 이날 발표할 예정이었다.

정 담당관은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시험 거부와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는 교원 10여명에 대해서는 직접 면접을 시행했으며, 시험을 거부한 학생 30여명에 대해서는 단체로 설문조사지를 돌려 답변하게 하는 방법으로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이날 오전 감사 결과를 보고받은 교육감이 ‘1대 1 직접 조사와 설문지를 통한 간접조사 방식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해 오늘부터 학생들을 상대로 별도의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사는 학생들과의 1대 1 전화통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조사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는 대면조사 대신 자유롭게 당시의 정황을 진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전화통화 방식으로 조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제고사 둘째날 단체로 응시를 거부한 대영중 사태와 관련해 정 담당관은 “지역 교육청 조사 결과, 교사의 의도적인 시험 거부 유도행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3호선 대치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공사비 83억원 전액 확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이 지하철 3호선 대치역 1번 출구의 승강편의시설(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한 총사업비 83억원을 전액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치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는 인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민들과 학원가를 이용하는 학생 및 교통약자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본 사업은 지난 2020년 1월 설계비 2억원을 확보하며 시작됐으나, 본격적인 예산 확보와 행정 절차 추진에는 김동욱 의원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김 의원은 2022년 7월 제11대 서울시의원 임기를 시작한 이후, 기존에 조금씩 진행되던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 및 관계 기관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했다. 특히 1번 출구 방면에는 한티공원, 대치1동 주민센터, 학교 등의 주요시설과 공동주택, 학원가 등이 위치해 교통약자를 위한 승강편의시설 설치 필요성이 컸다. 그 결과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공사비 53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2025년 1월과 7월에 각각 23억원과 5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며 마침내 총사업비 83억원을 전액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예산이 전액 확보됨에 따라 지난 10월과 1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3호선 대치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공사비 83억원 전액 확보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0-07-21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