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개방형 자율학교인 구현고와 원묵고의 학생 선발 방식이 크게 달라진다. 학교가 있는 구로구와 중랑구 출신 학생을 50%씩 각각 먼저 선발한 뒤 서울 전역에서 나머지 50%를 뽑는다. 선발 방식은 추첨이다.
1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두 학교는 2010학년도에 학교선택권이 적용되더라도 다른 일반계고에 앞서 지원을 받는 선지원 후추첨제를 유지하지만 학생 선발지역은 변경된다. 지금까지 구현고는 구로구 학생 50%와 구로구가 포함된 남부학군(구로·금천·영등포)에서 나머지 50%를 선발했다. 원묵고도 중랑구 학생 50%에 나머지 50%는 동부학군(중랑·동대문)과 인근 노원구 공릉 1~3동에서 학생을 뽑았다. 구현·원묵고는 선지원 후추첨제를 유지함에 따라, 일반계고보다 먼저 학생을 배정받는다. 이 두 학교에서 탈락한 수험생은 ‘고교선택제’ 1~3단계에 따라 일반계고 210곳에 배정된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날 ‘자율형사립고 지정 추진계획’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29일까지 신청서를 받고 11월에 학생을 선발한다. 사립고가 자율형사립고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수업료 및 입학금 총액의 5% 이상을 법인전입금으로 부담할 수 있어야 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2009-05-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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