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내강 이미지·백성과 소통 부각”

“외유내강 이미지·백성과 소통 부각”

입력 2009-04-17 00:00
수정 2009-04-1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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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문화의 얼과 혼을 담아 서울 광화문광장에 들어설 세종대왕 동상의 모습이 일반에 공개됐다.

서울시는 세종대왕 동상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김영원(홍익대 미대교수) 조각가의 작품 ‘뿌리 깊은 나무, 세종대왕’을 선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시는 지명작가 5명을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실시했으며, 지난 14일 ‘세종대왕 동상 작가 선정심사위원회(위원장 강태성 전 이화여대 교수)’를 열고 최종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기단 위에 좌상을 얹힌 형태의 동상으로 세종대왕이 오른손을 들고 있는 모습을 표현해 백성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군주의 이미지를 살렸다. 또 왼손에는 훈민정음을 들었다. 동상은 가로와 세로가 각 5m, 높이 6.2m이고, 가로 11.5m, 세로 9.2m, 높이 3.3m의 기단 위에 세워진다. 동상과 기단을 합친 총높이는 9.5m다.

동상 전면부에는 세종대왕 시대의 과학 발명품인 해시계와 물시계, 측우기, 혼천의가 강화 유리상자에 포장돼 가로 1m, 세로 1.1m의 인공연못 안에 설치된다. 동상 후면부에는 세종대왕의 업적을 상징하는 기둥 형태의 6개 열주(높이 3m, 직경 0.5m)가 세워지며, 열주에는 집현전 학사도, 주자소도, 6진 개척도, 대마도정벌도, 지음도, 서운관도를 부조 형식으로 조각했다.

동상 하단 기단부 공간은 관람객이 직접 들어가 세종대왕의 일대기와 업적, 한글 창제원리를 통한 과학 기술의 우수성을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영상갤러리로 꾸며진다. 또한 동상 하부와 엘리베이터로 연결되는 지하보도엔 한글의 체계와 창제 과정을 시민과 관광객들이 관람할 수 있는 한글박물관 ‘세종이야기’(가칭·서울신문 4월3일 27면)가 들어선다.

한편 세종대왕 동상은 한글날인 10월9일 제막되며, 본선 경쟁작 5편을 모형으로 만들어 세종문화회관 앞쪽에 전시하기로 했다.

박규남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수직구 군자교로 이전 재확인

서울시의회 박규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이 지난 8월 31일 제339회 임시회 제1차 기획경제위원회에서 민간투자 현황을 보고받으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서울시로부터 동대문구 수직구를 군자교로 이전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박 의원은 “공사의 효율성만을 우선한 채 주민 설명회를 형식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지역 주민의 반발로 오히려 설득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상습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동북권과 동남권을 연결하는 총연장 10.4km의 대심도 지하 터널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특히 공사 자재와 장비를 운반하는 수직구를 당초 장평근린공원 내에 설치하려던 계획이 알려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지금의 임시 수직구 위치를 정하는 데까지도 수많은 시간의 설득 과정이 있었다”며 “동대문구 주민께 약속한 대로 환기구 등 영구적으로 사용될 수직구는 반드시 군자교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와 동대문구청은 공원 내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해, 영구 수직
thumbnail - 박규남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수직구 군자교로 이전 재확인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2009-04-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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