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행정부 ‘수반’이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금수수 파문과 관련해 공직사회도 충격에 휩싸였다. 혁신, 청렴을 누구보다 강조해 왔던 노 전 대통령이었기에 높은 기대만큼 실망도 깊었다. 8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는 노 전 대통령이 ‘부인 권양숙씨가 돈을 받았다.’며 사과 입장을 밝힌 뒤 여기저기서 공무원들의 한숨소리가 터져나왔다.
한 국장급 공무원은 “가슴이 많이 아프다.”면서 ”한때 공직자 대표이자 행정부 수반이었는데 또다시 이런 비극이 일어났다.”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전직 대통령 비리가 되풀이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질 것이라고 기대했었는데 착잡하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09-04-09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