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남부 연쇄살인] 강씨 “범행 책 써서 아들 인세 받도록…”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 강씨 “범행 책 써서 아들 인세 받도록…”

입력 2009-02-04 00:00
수정 2009-02-04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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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본부장 일문일답

연쇄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박학근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장은 3일 브리핑을 통해 “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 분석결과 강호순은 타인에게 쉽게 공격성을 노출하고 성격에 죄책감을 못 느끼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자”라고 밝혔다.또 “강은 자신의 범행을 책으로 출판해서 아들이 인세라도 받도록 해야겠다.”고 말하는 등 자식에 대해서만큼은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고 말했다.

→강이 7차 사건 이후 추가 범행을 시도했는데. 새로 드러난 범행의 피해 여성을 만난 ‘독신의 모임’이란 뭔가.

-무가지 벼룩시장에 독신자들의 만남 코너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기 모임은 아니고 1대1 만남을 갖는 거다. 자기 전화번호를 올리면 서로 연락해 만나는 형태다.

→ 피해여성이 왜 신고를 안 했나.

-개인의 신상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 신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여죄를 찾기 위해 강의 통화내역을 조회하는 과정에서 추가 피해자를 찾아냈다. 강은 ‘연애 한 번 하자.’며 김씨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다고 했다.

→강과 김씨가 서로 아는 사이였나.

-지난해 12월31일에 처음 만났다. 전화번호는 여자가 무료 배포신문에 전화번호를 남겼고 강이 연락해서 만났다. 강은 통화내역이 있으면 잡힐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 살해하지 않았다고 했다.

→다른 여성과도 통화내역이 있나.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22개월간 범행공백기의 행적도 나오나.

-많은 수사 자료를 대조했지만 다른 범행과 일치되는 자료를 발견하지 못했다.

→수사 과정에서 강이 가족에게 남긴 말은.

-자신이 저지른 범행을 책으로 출판해서 아들이 인세라도 받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런 말을 한 이유는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부모 없이 혼자 남아 있을 자식에 대한 걱정 때문에 한 말이 아닌가 생각한다.
2009-02-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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