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에 불교가 전래된 직후 세워진 절의 목탑터로 추정되는 유적이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에서 발굴됐다. 한신대박물관은 경당지구를 발굴조사한 결과, 그동안 연못터로 추정되던 제206호 유구가 목탑의 기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밝혔다. 경당지구는 아파트 건축이 추진되다가 2000년 사적으로 지정되면서 보존되고 있으며, 한신대박물관은 2005년 주민들과의 마찰로 중단되었던 유구를 지난 2월부터 조사하고 있다.
책임조사원인 권오영 한신대 교수는 “이 유적은 노출된 토층으로 미루어 4세기 후반에서 5세기 전반에 축조된 것”이라면서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단언키는 어려우나 목탑터로 확인되면, 지금까지 발굴 조사된 유적 가운데 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목탑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유적이 목탑터로 확인되면, 한성도읍기 백제(BC 18∼AD 475)에서 처음으로 발굴되는 불교유적이 된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2008-04-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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