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공직 생활의 대부분을 보낸 기획예산처가 국민의 알권리보다는 ‘전직 장관 감싸기’에 치중하고 있어 눈총을 받고 있다.
기획처는 변 전 실장이 기획처 장관 재직 당시 신정아씨를 통해 구입한 그림 관련 의혹 등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언론에 공개하기를 거부하고 있다.‘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민감한 사안’ 등이 비공개 이유다.
기획처는 2005년 9월 ‘움직이는 고요’를 설치조각가 윤영석씨로부터 구입, 장관실 옆 회의실에 걸었다. 문제는 윤씨가 4점으로 구성된 이 작품을 판매했지만 기획처는 3점만 구입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매매과정에서 작품 1개를 누군가가 가로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서울신문 9월17일자 6면 참조>
문제는 기획처가 4점으로 구성된 작품을 3점만 구입하는 어처구니없는 잘못을 했으면서도 누가 이 작품을 어떤 이유에서 구입했는지에 대해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는 점이다. 구매자인 기획처측과 함께 거래계약서에 서명한 판매자측 인물이 누구냐에 따라 의혹의 실마리는 쉽게 풀릴 수 있다. 게다가 당시 그림 거래에 관여했던 기획처 담당자는 지난주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까지 마쳤으며, 관련서류 일체도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획처는 당시 거래기록이 남아 있다고만 할 뿐 ▲계약서에 서명한 판매자와 구매자측 인물이 누구인지 ▲계약 체결 이전에 작품을 눈으로 확인하는 등의 절차를 거쳤는지 등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
한편 작가 윤영석씨는 “2005년 4월 성곡미술관에서 전시가 끝난 뒤 작품을 되돌려 받았으며, 이후 신정아씨로부터 기획예산처에서 작품을 사기로 했다는 전화를 받고 작품 4개를 단단히 묶는 보완작업을 한 뒤 직접 성곡미술관으로 가져다 줬다.”고 말했다.
윤창수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기획처는 변 전 실장이 기획처 장관 재직 당시 신정아씨를 통해 구입한 그림 관련 의혹 등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언론에 공개하기를 거부하고 있다.‘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민감한 사안’ 등이 비공개 이유다.
기획처는 2005년 9월 ‘움직이는 고요’를 설치조각가 윤영석씨로부터 구입, 장관실 옆 회의실에 걸었다. 문제는 윤씨가 4점으로 구성된 이 작품을 판매했지만 기획처는 3점만 구입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매매과정에서 작품 1개를 누군가가 가로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서울신문 9월17일자 6면 참조>
문제는 기획처가 4점으로 구성된 작품을 3점만 구입하는 어처구니없는 잘못을 했으면서도 누가 이 작품을 어떤 이유에서 구입했는지에 대해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는 점이다. 구매자인 기획처측과 함께 거래계약서에 서명한 판매자측 인물이 누구냐에 따라 의혹의 실마리는 쉽게 풀릴 수 있다. 게다가 당시 그림 거래에 관여했던 기획처 담당자는 지난주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까지 마쳤으며, 관련서류 일체도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획처는 당시 거래기록이 남아 있다고만 할 뿐 ▲계약서에 서명한 판매자와 구매자측 인물이 누구인지 ▲계약 체결 이전에 작품을 눈으로 확인하는 등의 절차를 거쳤는지 등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
한편 작가 윤영석씨는 “2005년 4월 성곡미술관에서 전시가 끝난 뒤 작품을 되돌려 받았으며, 이후 신정아씨로부터 기획예산처에서 작품을 사기로 했다는 전화를 받고 작품 4개를 단단히 묶는 보완작업을 한 뒤 직접 성곡미술관으로 가져다 줬다.”고 말했다.
윤창수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7-09-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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