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36] 高3교실 진빠지고

[수능 D-136] 高3교실 진빠지고

서재희 기자
입력 2007-07-02 00:00
수정 2007-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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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반영률을 둘러싼 교육부와 대학의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사립대의 2008학년도 정시 입시안이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실무를 맡고 있는 입학처장단이 2일 릴레이 모임을 가질 예정이지만 이 자리에서도 ‘논의’만 이뤄질 전망이다.

1일 고려대, 서강대, 중앙대 등 서울 주요 사립대 입학처에 따르면 대학들은 지난주 사립대 총장단의 교육부 정책 비판 건의서 채택 이후 2008학년도 입시 세부안의 내신 반영률과 제출 시기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총장협의회, 입학처장협의회, 교수협의회 등의 의견 개진이 이어지고 있어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 사립대 입학처장은 “총장 협의회의 발표가 사전에 학교 차원에서 논의된 입장은 아니었고 학교의 공식 입장은 총장과 다시 논의를 해봐야 한다.”면서 “현재로선 내신 반영률은 물론 입시안 제출 시기도 ‘검토중’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경인지역 입학처장협의회 11명과 전국입학처장협의회 대표 23명이 2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재단에서 각각 오후 4시와 5시30분에 릴레이 모임을 갖고 2008학년도 입시안 대책을 논의한다.

전국입학처장협의회 부회장인 문흥안 건국대 입학처장은 “서울·경인지역 입학처장들이 대교협(한국대학교육협의회)과 대면식을 갖고 2008학년도 내신반영률에 관해 논의한 뒤 지방대 입학처장들과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면서 “공통된 입장을 내놓기보다는 각 대학이 당장 이번 입시에 어떤 방법을 취할지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대학들이 대교협이나 전국대학입학처장협의회 등의 창구를 통해 내신 반영비율 연차적 확대 등 의견을 모아 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되 ‘8월20일 입시안 제출 마감’은 고수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서명범 교육부 기획홍보관리관은 “대학과 정부간 갈등으로 비춰져 올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이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8월20일까지 제출하라는 원칙은 고수하되 대학들이 그때까지 입시안 발표를 한다면 내신 비율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교육부가 대학이 내신 반영비율의 연차 확대를 요구한다면 올해 내신 반영 비율을 30% 정도로 잡고 협의가 가능하다는 내부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 자료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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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2007-07-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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