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컨테이너에서 잔다고?” 충격…日아시안게임 ‘선수촌’ 상황[월드픽]

“선수들, 컨테이너에서 잔다고?” 충격…日아시안게임 ‘선수촌’ 상황[월드픽]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6-09-07 06:33
수정 2026-09-07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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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 선수촌 취소, 분산 숙소 운영
  • 인도 대표팀, 컨테이너 숙소 적응 훈련
  • 비용 절감 속 선수들 메달 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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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나고야 아시안게임 현지 적응을 위해 설치한 컨테이너 임시 숙소. AFP연합뉴스
인도가 나고야 아시안게임 현지 적응을 위해 설치한 컨테이너 임시 숙소. AFP연합뉴스


오는 19일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선수촌 운영 방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비용 절감을 위해 통합 선수촌 건립을 취소한 일본 조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인도 국가대표선수단은 자국 훈련장에 컨테이너를 개조한 임시 숙소를 만들고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5일(한국시간) 인도 매체 인디언 익스프레스는 “인도 스포츠청(SAI)은 인도 펀자브주 파티알라와 벵갈루루에 있는 훈련센터에 해상 운송용 컨테이너들을 숙소로 개조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조직위는 운영 비용이 폭등한 탓에 전통적인 방식의 대규모 선수촌 건설을 포기했다. 대신 이탈리아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4000명), 나고야항 컨테이너형 조립식 숙소(2000명), 그리고 수영·승마가 열리는 도쿄를 포함한 시내 일반 호텔에 선수단을 쪼개어 수용하기로 했다.

비용 절감을 위해 경기장도 대부분 기존 경기장이나 실내외 시설을 사용한다. 아시안게임을 위해 신축한 경기장은 농구와 유도 경기가 열리는 나고야 아레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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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나고야 아시안게임 현지 적응을 위해 설치한 컨테이너 임시 숙소. AFP연합뉴스
인도가 나고야 아시안게임 현지 적응을 위해 설치한 컨테이너 임시 숙소. AFP연합뉴스


이에 SAI는 훈련장에 아시안게임에서 사용할 것과 유사한 컨테이너 숙소를 설치했다.

가로 40피트(약 12.2m), 세로 8피트(약 2.4m) 크기의 컨테이너 숙소에는 에어컨, 간이 주방, 화장실, 침대 등이 갖춰져 있으며, 현재까지 선수 9명이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설은 이번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에도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선수들은 낯선 환경 속에서도 메달을 획득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원반던지기 국가대표 시마 칼리람나는 “첫날 밤엔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며 “아시안게임은 규모가 큰 대회라 선수촌이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적응해야 한다. 우리 목표는 메달을 따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포환던지기 국가대표 테진더 팔 싱은 “대학생 시절 기숙사에서 네다섯 명과 같은 방에서 지냈는데 그때가 떠오른다”며 “어려움에 대비해 미리 마음가짐을 갖추는 건 모든 선수에게 중요하다. 컨테이너 숙소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그런 과정”이라고 전했다.

인도는 올해 제20회째를 맞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선수 503명과 관계자 256명을 파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는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83개, 은메달 238개, 동메달 357개로 총 778개의 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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